국민의힘 윤석열 당선… 부천은 민주당 11% 이상 앞서

류제봉 기자   |   기사등록 : 2022-03-10 11:20  Ι  최종수정 : 2022-03-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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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과 지방선거 바로미터 전망 불구 부천은 여전히 민주당 견고

민주당과 국힘 시장출마 예비 후보군, 본격적인 경선체제 돌입할 듯
▲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부천역 광장에서의 유세 장면.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25만여표 더 많이 얻었다. 득표율 48.56%대 47.83%의 초박빙 승부였다.

대선은 끝이 났다. 이제는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다. 또 다시 선거운동이 시작되게 된다. 

그동안 대통령 선거 결과는 지방선거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대선에서 승리하는 당이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전체적으로는 승리했지만 부천을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의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이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부천은 경기도 내에서 시흥과 안산 상록에 이어 3번째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1% 이상을 앞섰다. 이 같은 민심으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부천의 권력 교체가 이어질지도 향후 선거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의 투표율은 76.3%로 전국평균 77.1%, 경기도 평균 76.7%에 못미친다. 전체 유권자 69만9천678명 중 53만2천995명이 투표에 참여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3.97%인 28만5천227표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2.44%인 22만4천331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민주당이 11.53%를 앞섰다. 대선에서는 패배했지만 지방선거에서의 부천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고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여 달라진 모습에 따라 민심이 변화될 수 있지만 민심을 변화시킬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것도 변수다. 다만 대선 정국에서 결집한 부천의 진보진영이 지방선거에서 결집여부다.

부천은 국회의원 4명과 도의원 8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시장도 민주당 소속이며 시의원도 전체 27명 중 19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다수당이다. 부천의 민주당은 이번 대선 선거결과를 바탕으로 압승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장 만큼은 사수할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은 장덕천 현 시장을 비롯해 김명원 경기도의원, 조용익 변호사, 한병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나서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일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장덕천 현 시장의 공천 전망이 어둡다는 해석도 나왔다. 경선 과정에서 현 시장은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3명의 후보군들은 모두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이를 놓고 후보들의 기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였지만 이재명 후보가 패배하면서 이 같은 전망은 사라졌다. 

이제는 4명의 국회의원 마음을 사로잡아야하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어느 국회의원은 누구 후보를 지지한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국회의원 마음을 많이 잡는자가 후보가 된다는 논리이다. 도의원 후보자나 시의원 후보자들 역시 경선을 대비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역시 시장 출마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 출마를 선언한 부천을 당협위원장인 서영석 위원장과 부천정 당협위원장인 서영석 위원장의 기싸움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는 이재진 전 도의원의 출마가능성이다. 최근 경기일보 여론조사 결과 이재진 전 도의원과 두명의 서영석 위원장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선거에서의 역학구도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윤석열 당선자, 윤핵관, 선거캠프 주요 당직자 등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행보도 경선 승리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선거는 다양한 변수가 있다. 정치는 생물이라고 했다. 순식간에 변한다. 대선에서는 졌지만 지방선거는 이겨야한다는 민주당과 지역에서는 졌지만 대선에서 승리해 여당으로서 뒤집을 수 있다는 국민의힘의 선거전이 관심이다. 

부천의 지방선거 예비 후보군들은 대선의 각 동별 득표율을 근거로 향후 승패를 전망하면서 후보가 되기 위한 경선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를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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