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내동 공장에 불… 소방관 5명 등 7명 부상

류제봉 기자   |   기사등록 : 2026-10-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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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오정구 내동 소재 도장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관 5명을 포함한 7명이 다쳤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쯤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4층짜리 금속 사출 인쇄공장의 3층의 세척실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다.

이 불로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7명이 다쳤다.

30∼40대로 추정되는 소방관 2명은 중상자로 분류됐으며, 이들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상 소방관 2명은 화재 현장에 초기 진입했던 대원들로 갑자기 불길이 확산되어 고립되면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공장 3층 세척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 발생 1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9시 9분쯤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44분 만인 오전 10시 22분쯤 큰 불길을 잡고 대응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불이 난 공장 안에는 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관계자는 소방 당국에 “(공장은) 금속 사출 인쇄를 하는 곳으로 (업무) 과정에서 화재가 난 것 같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부천시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며 “다량의 연기 발생으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자는 “중상자 2명을 제외한 다른 부상자 5명은 연기흡입이나 탈진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 지장은 없다”며 “중상자 2명은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있는지는 추가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용익 부천시장과 박병권 시의회 의장, 추미애 경기도지사 등이 현장을 방문해 사건 경위를 듣고 대책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의 국회의원들도 부천 내동 공장 화재에 대한 빠른 회복과 안전한 수습을 바라며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이 빠짐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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